홍남기 "내년 경제회복 도약의 기회 살려... 성장잠재력 확충 토대 구축"

2019-12-31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0년은 글로벌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져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여주리라 전망되고 또 그렇게 믿는다"며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 기회를 반드시 살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31일)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반드시 경기 반등을 이루고 성장잠재력 확충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100조 원 투자프로젝트,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 제2 벤처붐 확산,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보강, D.N.A(Data∙Network∙AI) 육성과 미래 대비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혁신을 통한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요소생산성 향상도 매우 긴요하다"며 "산업혁신, 공공혁신 등 5대 구조혁신작업에 더 속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포용적 성장과 관련해서는 "일자리를 확충하고 저소득층 소득기반을 강화하며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등 우리 사회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노력에 가속도 내도록 하겠다"며 "특히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은 물론 고용 측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40대에 대한 맞춤형 고용대책'도 별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공명지조(共命之鳥)를 경계하고 힘 모아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내년 우리 경제의 반등과 도약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