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뼈 깎는 쇄신을 통해 혁신적 공천할 것...국민 눈높이에 부응 노력"

2019-12-30     박민화 기자
자유한국당

[박민화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뼈 깎는 쇄신을 통해 혁신적이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며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좌파독재의 망국적 폭정을 멈춰 세우느냐 하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국민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한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놓을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일부에서 최근 민주당 영입 소식을 전하며 우리 당 영입이 중단됐다고 우려하지만, 올해 들어 가장 먼저 인재 영입한 건 우리 당"이라며 "지금도 2차 인재 대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를 기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우리의 목표 시점은 2019년이 아니라 2020년"이라며 "젊고 유능한 인재를 많이 발굴해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이른바 비례한국당 창당 작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비례한국당에 대해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저지를 위한 국회 로텐더홀에서의 14일간 농성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해 지난 24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어제 퇴원한 뒤 오늘부터 당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