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판매 "1년전보다 56% 감소...4개월만에 2천대 상회"

2019-12-13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일제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 차량의 국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본 수입차 브랜드 판매실적은 2천35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4% 줄었다.

하지만 지난 7월 2천674대를 판매한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천 대를 넘어서면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국내 자동차 산업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기저 효과 등으로 생산은 11.3%, 수출도 8.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기차 등 지난 달 친환경차 수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인 2만 8천6백 대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