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처음부터 다시 시작... '재입찰'로 선회"

2019-12-10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과도한 수주 경쟁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이 서울시 권고에 따라 재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다시 선정할 전망이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시공사를 다시 처음부터 밟는 재입찰을 이사 10인의 전원 동의로 가결시켰다.

조합은 이에따라 이번주에 대의원회를 소집해 현대건설과 GS건설.대림산업이 참여한 기존 시공사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재입찰 공고를 시작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부는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이들 3개 건설사들의 입찰 제안 내용이 도시정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