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제, 44조원 돌파 블록체인이 기여

2019-11-13     Seo Hae

11일 하루 매출액이 44조 원에 달한 중국 최대 할인 행사 광군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4억 개 수입 상품에 블록체인 기반 추적 시스템을 탑재해 거래에 대한 고객 신뢰를 향상했다고 전한 가운데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의 장궈페이 부사장은 "올해 광군제에 블록체인이 정품 추적, 저작권 보호, 소상공인 대출 서비스, 국제 거래 등 다방면에서 활용됐다" 말했다. 

그는 "올해 약 100개 국에서 온 4억 개 해외 직구 상품이 블록체인 상 '신분증'을 획득하고 이는 지난해보다 2.7배 늘어난 수치"라면서 "알리페이나 티몰,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 계열 플랫폼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들 상품의 해외 수입, 국내 유통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상품마다 고유의 신분증이 있기 때문에 거래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확립됐다."는 것이다. 

특히 저작권에 민감한 그림등 상품의 경우, 판매자는 광군제 전에 알리바바 신원인증 플랫폼 '췌자오'에 등록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도 했다. 췌자오를 통해 500만 개 저작권 정보가 1초 만에 체인 상에 기록돼 다른 판매자의 도용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