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이틀 앞으로...매각 흥행 기대감에 상승

2019-11-05     편집국

아시아나항공[020560] 매각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각 흥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002990]이 5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8.71% 뛰어오른 1만4천350원에 마감했다.

금호산업우[002995]도 18.68% 급등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

현재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294870]-미래에셋대우[006800]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인수 가격으로 시장 예상치인 1조5천억원~2조원 이상을 써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도 전략적투자자(SI)를 선정해 지난 4일 매각 주간사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전히 SK, GS, 한화 등 대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본입찰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