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비건 카페 ‘그린앳더코너’, ‘2019 부산대 경맥제’ 참가

저렴한 가격의 ‘비건(vegan)’ 디저트로 인기

2019-10-28     김진선 기자

 

온천천 비건 카페인 그린앳더코너(grin at the corner)’가 지난 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리는 ‘2019 경맥제오전 부스에 참가했다. 경맥제는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과 경영대학이 매년 개최하는 단과대학 축제로 11시부터 4시 반까지 오전 부스를 운영하고 6시 이후로는 저녁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당일 그린앳더코너 부스는 학교 앞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비건(vegan)’ 디저트라는 점이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우유, 계란,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유자, 밤 파운드케이크와 곰돌이 모양의 쿠키는 그린앳더코너만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파운드케이크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작은 크기로 제작해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비건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날 그린앳더코너 부스 운영은 부산소상공인서포터즈 대학생들이 맡았는데 학생들은 상품 판매는 물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했으며 해쉬태그 이벤트를 통해 매장 방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본 매장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했다.

 

 

비건 디저트에 대한 많은 학생들의 관심 덕분에 준비된 수량이 마감시간 보다 일찍 소진됐으며 그린앳더코너의 경맥제 참가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한 학생은 비건을 이렇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비건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뀌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건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그린앳더코너, 1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디저트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 온천천 산책과 함께 그린앳더코너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