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션] 중국서부여행 당시 버스를 탔던 간단 에피소드

2019-09-17     하하호호

안녕하세요. 어느덧 10년도 더 된 얘기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나는 간단 에피소드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지금은 가라해도 안갈것 같지만 당시에 젊은나이의 패기로 모험심이 충만하던 때라 중국의 서부지역을 혼자 여행을 했는데요 란저우를 지나 린샤 후이족 자치구에서 좀 더 오지로 들어가던 때 였습니다. 버스역 같지도 버스역에서 기다리니 목적지 까지 가는 버스가 왔는데요

털털 거리면서 버스가 한대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타고 보니 아무리 봐도 좌석이 없었지만 기사가 자리가 있다면서 타라는것이었습니다. 억양이 쎈 사투리에 의문을 품고 타고 보니

좌석과 좌석사이에 낚시용 쪽의자를 꺼내주고 거기에 앉으라는 것이었습니다ㅋㅋㅋ 정말 제가 낚인 기분이었습니다ㅎㅎ 순간 이게 무슨 좌석이냐 라고 물었지만 의자가 있지 않냐 라고 운전기사는 되물었고 이미 출발한 뒤라 어쩔수 없이 쪽의자에 앉았지만 고통은 자리가 나기전까지 내내 시작 되었습니다ㅎㅎ

몇몇 사람들은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비포장 같은 길을 지날때마다 안그래도 좁은 의자에 엉덩이는 들썩들썩거리기 시작했고 다리를 모아서 앉을때는 혈액순환도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멈춤이 있을때는 앞으로 쏠리기 까지 해 누가 하나 자리가 나기를 바랬습니다. 다행히 중간에 몇몇 사람들이 내려 중간부터는 조금 편하게 가긴 했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버스경험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생각으로 여행을 갔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차라리 중국여행을 서부쪽으로 고려하시는분들이라면 기차를 타고 좋은 침대칸으로 타고 가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