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중인 이학재 의원 찾아...조국 반드시 끌어내릴 것"

2019-09-17     정성남 기자
자유한국당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이학재 의원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사흘째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인 이 의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은 자유 민주주의 세력과 함께 반드시 조국을 끌어내리고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겠다"며 "그 뜻이 이뤄질 때까지 총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 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법무부는 진실을 바탕으로 법을 집행하고 불의와 거짓을 허용하지 않는 법을 지키는 부처"라며 "하는 말마다 거짓말인 위선자와 범법자인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 있어서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황 대표는 오늘로 사흘째 단식 투쟁인 이 의원을 두고는 "나라가 할 일이 많고 앞으로 갈 길이 먼데 소중한 자원인 이 의원이 단식 투쟁을 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라며 "조국을 끌어내려 달라, 저 사람 보고 못 살겠다, 는 국민 열망으로 이 의원이 단식에 이르게 됐다. 정말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국회 본청 계단 밑에 천막을 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