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16일 출시

오는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주택가격 순으로 선정

2019-09-16     전준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 이용자들의 금리변동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며, 신청금액이 20조 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1주택 가구로서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원(신호, 2자녀 이상은 1억 원)이하일 경우 기존 대출 잔액 범위내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자신이 대출을 받았던 은행(전국 14개 시중은행)에 방문하거나 HF공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1주택에 여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HF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 0.1%p의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상품 출시일인 16일 현재 신청접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선착순이 아닌 2주간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이 급증하는 오후 12~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