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반 여론조사 결과, "임명반대 49% VS 찬성 37%"

KBS 일요진단,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2019-09-08     박민화 기자
[사진=KBS]

[박민화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6일 국민적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인 전날(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이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방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어떨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물어보았으며 이에 국민 절반 가까이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9%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49% vs 찬성 37%

조사결과 반대한다가 49%. '찬성한다'는 응답은 37%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해소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소됐다'는 33%, '모르겠다'는 8%였다.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지 묻는 말에는 '공정하지 않을 것' 49%, '공정할 것' 36%, '모름' 15% 등 순으로 답변했다.

앞서 8월 18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42%, 부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36%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3%였다.

8월 25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34%나 됐다.

그동안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 기자 간담회, 인사청문회, 그리고 검찰의 조국 부인 기소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여론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