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vs 우지원, 90년대 코트의 라이벌 또 붙었다

2019-09-08     이나라

톰과 제리같은 티격태격 앙숙 현주엽과 우지원이 다시 맞붙었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90년대 대학 농구 라이벌이었던 연대 황태자 우지원과 고대 매직 히포 현주엽의 끝나지 않은 예능 연고전이 펼쳐진다.

우지원과 현주엽은 녹화에 앞선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우지원은 현주엽을 향해 “틀에 박힌 농구”라고 꼬집었다. 마치 이를 듣기라도 한 듯 현주엽은 “고대에서는 (우지원을) 신경 안 썼다”, “연대는 이기고 지고가 없이 그냥 밟고 올라가는 계단”이라고 디스해 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뿌리 깊은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거침없는 살벌한 디스전에 전현무와 김숙이 “이거 진짜 세다”, “무서워서 진행을 못하겠다”고 했을 정도. 이에 현주엽은 갑자기 “사과하고 싶다. 저렇게 인터뷰하면 안 됐다”며 꼬리를 내리는 척하더니, 우지원의 방심을 틈타 날카로운 반전 멘트를 날려 녹화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