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더 vs 콩고, 벨라토르226에서 격돌 "내가 세계 최고야"

2019-09-06     이나라

서로 ‘세계 최고’임을 주장하는 두 파이터가 만난다.

오는 일요일 열리는 벨라토르 226에서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을 모두 평정한 라이언 베이더와 칙 콩고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최고라고 외치고 있는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승자가 될 쪽은 누구일까.

벨라토르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일 일요일 오전 11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라이언 베이더는 벨라토르 최초로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명실상부 최강자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해 현재까지 2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TUF 시즌 8에서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을 경험했으며 NCAA 1부 리그 올 아메리칸 출신으로 강력한 레슬링을 자랑한다.

탄탄한 커리어만큼이나 자신감도 넘친다. 베이더는 “나는 내가 최고라고 믿는다. 만약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헤비급에서 싸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나는 항상 언제든지 누구든지 패배시킬 수 있다고 믿어왔다”고 그 자리까지 올라간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도전자 칙 콩고는 44세의 노장이다. 18년 동안 42번을 싸워 30번이나 승리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8연승을 달리면서 헤비급 정상에까지 도전하게 됐다. 콩고는 “나는 할 수 있다.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번 경기가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걸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물론 준비도 철저히 했다. 콩고는 베이더의 레슬링에 대비하기 위해 레슬러들과 훈련 캠프를 차렸다. 콩고는 “그들(레슬러)은 나에게 어려운 시간을 선물했지만, 그것이 나를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었다”, “출전할 준비가 돼 있고, 내 기술들에 자신감이 있다”는 말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이더와 콩고 모두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베테랑이다. 콩고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베이더가 두 체급 챔피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콩고가 은퇴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벨라토르 226은 오는 8일 일요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