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고 물에 뜨는 것이 신기했고 금방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서울한강초등학교 국내 최초 ‘학교로 찾아가는 착의 생존 수영 교육’ 실시

2019-09-06     김진선 기자

서울한강초등학교(교장 장선주, 이하 한강초)는 지난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교내 이동식 수영장에서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착의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한다. ‘착의 생존수영교육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물에 빠진 익수 상황을 가정해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실습 과정에는 물 속 적응훈련, 착의 생존 뜨기, 착의 수영, 낙수훈련, 복합훈련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교육에 필요한 이동식수영장, 탈의실, 인조 잔디 등 시설장비는 한국수난학회에서 지원하고 실습 과정은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착의 생존수영 지도자자격을 취득해 온 조형민 스포츠 강사의 지도로 이뤄진다.

 

한강초 장선주 교장은 미래 사회의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이 중요한 것만큼 수영교육에서도 자기보존 역량을 갖추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교육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착의 생존수영교육 실시 이튿날인 지난 3일에는 1교시부터 5교시까지 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학생들은 옷을 입어서 몸이 무거웠는데 물속에서 뜰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이제는 물에서 가만히 뜨는 방법을 알겠어요”, “옷을 입고 물에 뜨는 것이 신기했고 금방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등의 소감을 말하며 기뻐했다.

 

또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 모습을 지켜보던 4학년 최창문 교사는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고 학생들이 실제 사고에 직면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