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문화체험까지, 전주한옥마을에서 찾은 추석 즐길 거리 한마당

유쾌한 가족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 전주향교문화관에서 공연

2019-09-06     최민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적인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는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한자리에 뭉치는 시기인 만큼, 어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수 진행되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추석 연휴기간을 맞아 티켓 한 장으로 공연 관람과 식사, 예술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통 공연 패키지가 진행되며 대표적인 전주 지역 추석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향교문화관에서 진행되는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은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냥꾼과 용의 추격전을 담은 마당놀이다. 달구방아, 만두레와 같은 옛 민속놀이와 지방무형문화재 제63호 전주기접놀이 등 전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유 민속적 요소를 활용한 해당 공연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형극, 난타, 뮤지컬 등의 다채로운 장르가 혼합돼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넌버벌 퍼포먼스와 사자탈 공연이 전체 공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언어를 잘 모르는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비빔밥이 제공되는 한편, △슈링클스 공예 △페이스 페인팅 △캘리 부채 만들기 △그림엽서 만들기 △비즈공예팔찌 만들기 등 예술체험행사도 같은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공연은 9월 12일, 13일, 14일, 28일과 10월 12일, 26일에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가위를 맞아 전통공연 관람을 고민하거나, 전통의 도시 전주의 문화를 체험하길 원하는 이라면 한가위 전통공연 '용을 쫓는 사냥꾼'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