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람다256 대표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신사업 기회 제공할 것"

2019-09-05     Seo Hae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 행사에서 블록체인이 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신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람다256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자회사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 BaaS) 루니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업의 블록체인 사업진출을 지원, 현재 야놀자, 종근당홀딩스, 스노우엠 등 여러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박대표는 9월 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 행사에서 ‘블록체인 대중화의 주역, 블록체인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한 가운데 “루니버스는 블록체인을 모르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와 툴을 통해 기업이나 개인이 쉽게 블록체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라며 “현재 루니버스는 500명 이상 개발자, 50명 이상 고객, 5개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야놀자의 밀크(Mil.k)와 종근당홀딩스의 헬스 얼라이언스, 보상형 콘텐츠 플랫폼 메이벅스(maybugs) 등이  루니버스 솔루션을 채택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일례로 종근당 홀딩스 얼라이언스엔 피트니스 센터, 병원, 건강의료 등 각종 헬스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서로 동일한 포인트를 공유해 기존 대기업 포털 없이도 여러 업체에서 자유롭게 포인트 결제를 가능케 하고, 해당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용이하도록 한다는게 얼라이언스의 출범 취지다.

박 대표는 “기업이 블록체인을 쓰는 이유는 내부 생산성을 고도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라며 “헬스, 리테일, 금융, 게임 등 서로를 신뢰하지 못했던 산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컨소시엄을 구축해 새롭게 비즈니스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 전했다. 

루니버스는 이처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대용량 트랜잭션 채널 구축, 하이퍼레저 패브릭 도입, 키스토어 파일관리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솔루션을 고안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루니버스에 접목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도구를 기업에 제공하고, 각종 오작동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키스토어 파일백업 및 저장 서비스 볼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