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특례상장' 올리패스 공모가 2만원

2019-09-04     전성철 기자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전문기업 올리패스의 공모가가 2만원으로 확정됐다.

올리패스는 최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2만원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42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모가는 당초 희망범위(3만7천∼4만5천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식시장 및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공모가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고안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의 주가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해당 회사를 추천한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5∼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