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 공모가 6천원 확정…희망 범위에 못미처

2019-09-03     전성철 기자

자동차 통신·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라닉스의 공모가가 6천원으로 확정됐다.

라닉스는 지난달 29∼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6천원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0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해 5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 범위(8천∼1만5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증시 불안정에 따라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시스템 반도체에 기반한 차량용 통신·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회사의 주가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해당 회사를 추천한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5∼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