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패딩' 인기…F&F의 MLB 키즈, 윤리적 RDS 다운 인증 받아 ‘착한 소비’ 동참

소비자의 ‘가치소비’가 ‘윤리적 소비’로…패션업계도 바뀐다

2019-08-29     박영선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윤리적 소비에 대환 관심도 커졌다. 제작에 있어 윤리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에서 전개하는 MLB KIDS(엠엘비 키즈)가 윤리적 RDS 다운 인증을 받은 롱패딩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Responsible Down Standard(책임 다운 기준)을 뜻하는 'RDS'는 살아있는 동물의 깃털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을 하는 등의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 동물 복지를 고려해 생산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마크이다. 농장, 도축·수집장, 세척·가공 공장, 다음 공급자, 봉제 공장, 물류 창고, 최종 판매처까지 모든 단계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는 인증을 완료한 업체만이 최종 완제품에 RDS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RDS 다운 인증을 받은 MLB 키즈 패밀리패딩 내부에는 'GOOD DOWN(굿다운)' 라벨이 부착되어 있으며, 이러한 '굿패딩', '착한패딩'을 선보이며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어 유아동복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시작된 '가치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며, 환경을 고려한 소비는 더 이상 개인의 취향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에, MLB키즈를 비롯한 패션업계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제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윤리적 패션'을 선보이며 '착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