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 한국 대표 골프 브랜드를 넘어 세계를 꿈꾸다

2019-08-26     박영선

JDX(창립자 겸 대표 김한철)가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JDX는 200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토종 한국 브랜드이다. 오랫동안 의류 사업을 해오던 김한철 대표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오랫동안 육성해 놓은 JDX는 아리아 주타누간, 찰리 헐, 엔젤 인 등을 후원해 오면서 세계 골프 시장에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다. 근래에는 홍보를 더 강화하기 위해, 아리아 주타누간 선수의 언니인 모리야 주타누간의 후원도 시작했으며, 2018년에 여성 골프 랭킹 상위 8개국 국가 대항전인 UL International Crown에서는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 미국, 스웨덴, 태국, 일본, 영국 호주, 대만 등 참가국 선수들 개개인에게 맞는 유니폼을 전부 제작하고, 각국 유니폼을 대회기념 상품으로 제작했다. 특히 2018년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미쉘 위와 같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 외에도 JDX의 후원을 받고 있던 찰리 헐(영국 대표),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대표)이 각국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더불어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 이경훈 선수도 JDX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 중 임성재 선수는 2019년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도 진출해 JDX에게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안겨줬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 등 몇몇 국가의 유통 관계자들이 JDX의 판매 가능성을 타진해 온 적도 있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김한철 대표는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치밀한 준비를 시작, 2019년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PGA쇼에 참가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유수의 골프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국가에도 좀 더 쉽게 브랜드를 알리고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 김한철 대표의 복안이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김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사업을 하면서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녀 JDX를 해외 라이선스 골프 브랜드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골프 시장 상황에서도 브랜드를 훌륭하게 키워냈다는 평가다.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해외로 힘찬 진출을 꿈꾸는 JDX가 앞으로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