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 건강 비상,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배변 활동 돕는 원리는?

2019-08-24     박영선 기자

잘못된 배변습관, 편식 등으로 인한 어린이 변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변비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변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61만 6000명이다. 이중 30%에 달하는 16만 명이 9세 이하 어린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들은 성인과 달리 내장기관이 미성숙하여 변비가 나타나기 더욱 쉬운 조건을 가지고 있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장내 유익균의 숫자가 늘고, 유해균은 억제되면서 원활한 배변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균주의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변비에 효과가 있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굼 균이 함유되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보충제를 권장한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굼은 장의 염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균류이다.


BMC microbiology 저널에 소개된 논문,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만성 소화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의 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총 비피도박테리움 수와 비피도박테리움 롱굼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즉 비피도박테리움 균주의 부족은 만성 소화장애 발현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아 변비로 인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선택 시 장 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균주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트루락 관계자는 “어린이 배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를 고려하는 경우 투입된 균의 수보다 균주의 배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합성 첨가물 함유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