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할 감귤 이름을 지어주세요"…만감류 네이밍 공모전

2019-08-22     전준영 기자
전북만감류

최근 아열대성 농산물의 재배지가 급속하게 내륙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만감류연구회가 고품질 감귤 재배 및 전북 감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9월 20일까지 전북을 대표할 새로운 만감류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만감류는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 따는 밀감을 말하며 황금향, 레드향, 한라봉, 진지휘, 천혜향 등 제주도 감귤류와 같은 종류이다.

그러나 전북 만감류는 토양과 일조량 등 재배환경이 우수해 비타민C,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여러 영양성분이 풍부함은 물론 피부 건강, 김기 예방,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당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만감류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2가지 품종에 대한 네이밍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품종 특징은 오렌지와 귤을 교배시킨 것으로 향이 매우 짙고, 껍질이 얇으며 과즙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또 다른 품종은 한라봉과 귤을 교배한 것으로서 일반귤보다 크기가 크며 당도가 높음은 물론 잘 익으면 붉은빛을 도는게 주요 특징이다.

초등학생 이상의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방법은 이메일(oq2005@naver.com) 또는 전북만감류연구회 홍보팀(010-9679-0904)으로 문자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1품종 당 1인 최대 2건 또는 1인 2품종 지원 가능하며, 전라북도 농산물의 우수성과 자부심이 연상될 만한 네이밍으로 제안하면 된다.

연구회는 상징성, 대중성, 활용성, 독창성 등을 고려해 입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자 2인에게는 각 55만(중복 수상 가능)의 상금을 지급한다.

발표는 오는 10월 중 개별 통지 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 내에는 현재 40여 농가가 감귤 농사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북만감류연구회를 결성해 품질 관리 등 감귤재배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습득하는 등 품질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시도와 연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