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용 ‘익산시립무용단’과 힙합 비보이 ‘갬블러 크루’와의 콜라보 공연

지난 20일 익산 마동 솜리예술회관, 자연의 형상을 나타낸 춤사위와 비보이의 역동적인 몸짓

2019-08-21     김진선 기자

 

한국 전통무용과 힙합의 만남(총 감독 박종필) 지난 20일 오후 7시 익산 마동 솜리예술회관에서 익산시립무용단과 세계 최고의 비보이 갬블러크루의 콜라보로 색다른 무대가 오혜성 전문 MC의 진행으로 화려하게 열렸다.

 

첫 무대에서는 익산시립무용단의 꽃 그림을 그려 넣고 물결과 산의 모양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춤으로 담은 신무용의 부채춤과 전 세계대회 수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비보이 갬블러 크루의 역동적인 춤 힙합공연이 선보였다.

 

그 첫 번째 무대로는 시립무용단의 멋진 무대인 부채춤으로 우리나라 꽃이라 불리는 신무용으로 부채 바탕에 화려한 꽃그림을 그려 넣고 물결과 산의 모양을 통해 자연의 형상을 춤으로 담아 표현한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갈매기의 꿈 중에서 마스터의 나라라는 주제로 공연은 ()한국힙합문화협회소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로써 전 세계 각종 세계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비보이 갬블러 크루’ 7(홍성식, 최찬배, 장수용, 윤준호, 임석용, 성승용, 김연수)의 역동적인 춤사위이다.

 

세 번째 무대는 한량무로 한량무는 극형식의 춤으로 박종필 예술 감독에 의해 재구성 됐다. 여기서 한량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며 의식 속에 잠재된 자기의 반영이 뚜렷한 전통춤으로 시립무용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3막에서는 기억 저 편의 아리랑, 민중의 삶 속에 녹아든 항쟁의 힘으로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몽클해지면서 3.1운동 항쟁이 떠오르게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임시정부 100주년이기에 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우리들의 시대 그 혼돈은 민족의 아픔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있었기에 지켜야 하는 우리 조국. 아리랑으로 하나 된 우리의 소리를 시립무용단이 준비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모듬북을 갖고 춤과 리듬을 펼치며 하나 된 울림을 보여주고 그 안에 웅집 된 힘을 표현하며 펼쳐지는 비보이의 화려한 퍼포먼스이다. 하나 된 몸짓으로 펼쳐지는 힘 있는 전진을 표현한 작품을 시립무용단, 비보이 갬블러 크루의 하이라이트 무대이다.

 

현대와 고전의 만남으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성공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가슴에 남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