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14일 간의 열전을 마감’ 18일 폐회

2019-08-20     모동신 기자
18일

[광주=모동신 기자] 수영 동호인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열렸던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 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18일 폐회했다. 

 ‘다 함께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18일 저녁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대회 조직위원장),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모하메드 디옵 국제수영연맹 뷰로 리에종, 도린 티보즈 국제수영연맹 마스터즈 위원장, 선수단, 시민 등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84개국 6천여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25살부터 93살 최고령 할머니까지 5년이나 10년 단위로 묶여 연령대별 경쟁을 벌였다.

이용섭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참가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그 안에 꽃피웠던 우정과 사랑,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화합에 이르는 모든 순간이 소중했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광주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수영대회를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는 ‘수영도시 광주’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고, 대한민국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성공개최하여 스포츠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레거시 사업을 통해 대회의 성과를 지속가능한 광주의 경쟁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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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시작되었던 7월 12일, 이곳에 모아졌던 세계 각국의 물은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과 만나 빛이 되고 희망이 되어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전 세계 수영 가족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평화의 물결, 평화의 기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챔피언십에 이어 마스터즈 대회를 잘 치러 수영의 메카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외 챔피언십과 마스터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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