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A씨...오늘 영장실질심사

2019-08-18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잔혹한 엽기 살인사건인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4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B씨 시신 일부인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