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상의원을 보고

2019-08-12     박다빈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에 옷을 만드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왕과 관리들의 옷을 만드는 사람도 나오고, 기방에서 옷을 만드는 사람도 나오는데요. 기방에서 옷을 만들던 사람이 궁으로 들어가 그 능력을 펼치면서 극의 전개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2014년에 개봉된 영화라, 이 영화를 이미 본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본 당시에 저는 이것이 실화인 줄 알았으나, 이는 실화가 아닌 픽션이라고 합니다. 평점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잘 본 영화입니다.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는 영화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나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났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시기와 질투 그리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과 천재성, 그런 것들을 두루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좋아하는 배우님들이 많이 나와 눈과 귀가 즐겁기도 하였습니다.

진짜 자신감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진짜로 자기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능력을 남의 능력과 비교하지 않고, 타인의 성취에 박수 보낼 줄 압니다. 나의 깜냥은 어느만큼인지 진중하게 성찰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