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월요일(12일)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9호 태풍 레끼마 영향

2019-08-11     김경준 기자
[사진=기상청]

[김경준 기자]월요일인 12일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곳곳에 비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한 가운데 제주 남부와 산지에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밖에 강원 남부, 충북, 경북에도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전날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50∼150㎜, 경기 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 지리산 부근 등에는 20∼60㎜로 예상된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비의 영향으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들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날 전국의 낮 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앞바다는 0.5∼4.0m, 남해 앞바다는 0.5∼3.0m, 동해 앞바다는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0∼6.0m, 남해 1.0∼4.0m, 동해 1.0∼2.5m로 예상된다.

소형 태풍인 레끼마는 13일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