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셀트리온, 실적 부진등으로 목표주가 22만원 → 19만원으로 조정"

2019-08-02     전성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강하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1천968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786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겨우 부합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셀트리온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화이자,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허가 및 출시 일정을 반영해 셀트리온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 가정치를 낮추고 2020∼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평균 15%씩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등 셀트리온의 중장기 성장성과 직결되는 요소들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