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맛집 서울대입구역 '우리가참김치' SNS로 화제를 불러모아

2019-07-31     구연정

샤로수길맛집 서울대입구역 '우리가참김치' SNS로 화제를 불러모아

강남의 가로수길과 서울대의 심볼 모양 '샤'를 따서 지어진 이름의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부터 관악구청역까지 이어져 가성비 좋은 맛집들이 즐비해 있다. 대학가에 맞게 2-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았던 이곳은 이제는 가족단위로 방문할 정도로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가성비 으뜸으로 꼽히는 맛집이 있다.

관악구청 건너편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우리가참김치'가 바로 그 주인공.

돼지 두루치기에 밥을 무한리필로 제공하며 가격대비 맛이나 음식의 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이곳은 부자(父子)가 만들고 모녀(母女)가 판매한다는 캐치프라이즈가 돋보이는 곳으로 가족이 경영하는 곳이다. 이미 같은 건물 지하에 순대국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메인 셰프이자 아버지인 이규엽씨는 요식업 30년 경력자다. 그의 내공은 두루치기 안에서도 빛을 발휘한다고.

그는 싱싱한 국내산 암퇘지를 가져와 직접 매장에서 손질하여 내어놓는데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명 짜글이로 통하는 그 맛과 흡사하다.

적당히 익은 김치와 맵고 달고 짭쪼름한 맛이 완벽하게 조화된 소스, 비법육수에 사골까지 곁들어 손님상에 내어놓으니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이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가성비 되시겠다. 단 돈 7,000원으로 국내산 돼지고기에 밥까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 든든하고 집밥이 생각나는 한끼가 간절한 대학생들에게 특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이곳을 찾는다는 단골은 '보글보글 졸여진 두루치기를 하얀 쌀밥 위에 얹어 김가루와 함께 비벼 먹으면 세 공기도 거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 맛을 본 사람들이라면 꼭 시켜 먹는다는 메뉴가 있는데, 바로 계란말이다. 단돈 5000원에 폭신하고 큼직한 계란말이를 맛볼 수 있는데 계란+김치+흰밥+김가루의 조화가 입안에서 완벽하게 어울어진다고.

우리가참김치는 대로변 2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좋아 탁 트인 곳에서 든든한 한끼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