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하루 중 한번은 나를 돌아보자

2019-07-10     작가 황상열

“하루를 돌이켜보며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나는 오늘 100퍼센트의 시간과 능력을 바쳤는가?“

-나폴레온 힐-

요새 자기 전 나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한다.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 자기계발등을 하면서 그 상황에 100% 몰입했는지 생각해본다. 돌아보면 전력으로 다하는 경우는 적고,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마주한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업무 실수도 조금 잦아 상사에게 혼나기도 하고, 가사와 육아도 서툴러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런 디테일에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일이 닥치게 되면 꼼꼼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위의 질문을 다시 인간관계에 대입하여 질문을 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나의 서투른 감정으로 잘 지내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끊어졌다. 물론 지켜보다가 서로 맞지 않으면 계속 끌고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인연이 끊어질 때마다 상처는 너무 컸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죽마고우들도 최근 2~3년간 만나지 못하거나 연락이 뜸했다. 어차피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진다고 하나, 나도 정말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기회주의자는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또 사람들을 만나도 그들에게 100% 진심을 다했는지는 의문이다.

며칠 전부터 거창하게 수양록이라 이름 붙여 자기 전에 그 날에 있었던 일, 사람, 행동등을 기록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일기처럼 길게 쓰는 게 아니라 딱 3~4줄 정도로 일어났던 사실과 이에 대한 반성, 사색 등을 간단하게 적었다. 이것을 통해 오늘 내가 무엇을 얻었고, 어떤 것을 반성해야 할지 알아가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요즘 세상은 나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하루 잘했던 일이 있으면 칭찬해 주고, 잘못이 있으면 반성도 하고 위로도 해 주자. 그래야 내일 또다른 태양이 뜨면 당당하게 이 세상과 마주서서 100% 전력을 다해 나아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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