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휴가 기간 동안에는 뭘 할까

2019-07-22     박다빈

올해는 어쩌다 보니 휴가가 두 동강 났다.

첫 번째 휴가 기간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주말까지였고

두 번째 휴가 기간은 8월 중순이다.

지난 주, 줄기차게 비가 왔다. 태풍도 왔다.

그래서 미리 세워 둔 여행을 가지 못했다.

눈병에 걸려서 어차피 여행을 못 갈 판국이긴 했지만.

덕분에 집에서 푹 쉬었다.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끼니도 정성스럽게 때웠다.

8월 휴가 때는 여건이 되면 가까운 데로라도 떠나고 싶다.

세워 두고 실천하지 못한 여행 계획을

그때 실천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휴가를 보내 버릇해 놨더니

휴가 때 집에만 있는 것이 낯설었다.

낯설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어쨌든 일을 잠시 물리고

쉬고 싶은 만큼 쉴 수 있어 좋았다.

재충전 톡톡히 했다.

이번 휴가 동안에는 건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과

자주 닿아 있다. 뭔가가 나에게 있을 때 그것을 잘 돌보자는 생각.

건강이 멀어지는 발소리는 너무 작아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가 쉽다.

남은 2019년은 좀 더 건강한 날들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는다.

휴가를 휴가답게 보내는 것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잘 수 있을 때 푹 자고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어 두는 것도.

 

파이낸스투데이 리서치센터는 독자들에게 네티즌의 여론 동향과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메이벅스 리서치센터와 제휴하여, 다양한 주제의 리서치를 진행하여 내용을 공개합니다. 이번 리서치의 주제는 "올 여름 가고 싶은 여행지"에 관한 리서치 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참고하시어, 여름 휴가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