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과 직접관련 사망 6명...초열파 경보 내려

2019-07-21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미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 CBS 방송은 거대한 열파가 미 중서부와 북동부를 감싼 가운데 메릴랜드주와 아칸소·애리조나주에서 모두 6명이 열파와 직접 관련된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주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 섭씨 37.8도를 훌쩍 넘었으며, 피닉스는 주중 화씨 115도, 섭씨 46도를 기록했다.

초열파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열파 지수는 화씨 100도에서 115도에 달하며, 미국 최북단 메인주도 열파 영향권에 들었다.

미 국립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1억2천600만 명에게 '초열파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트위터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환기한다. 이 심각한 폭염의 영향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