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통산 28골 제리치..."강원에서 경남 FC로 이적"

2019-07-16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2018시즌 K리그1 득점 2위 우로스 제리치(27·세르비아)가 경남FC로 이적했다. 

경남은 어제(15일) 전 강원FC 공격수 제리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6-17시즌 세르비아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제리치는 지난해 강원에 입단해 24골(36경기)을 터뜨려 전 경남 공격수 말컹(2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193cm의 제리치는 김종부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피지컬 싸움에 강하다. 올해도 4골(14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은 K리그1 21라운드를 마친 현재 2승 8무 11패(승점 14)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7경기 연속 무승(8무 9패)으로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 

김종부 감독은 “제리치는 경남의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전술에 들어맞는 선수다. 제리치의 합류로 기존 공격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유니폼을 입은 제리치는 “지난해 K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것처럼 경남에서도 멋진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