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또 내려온 北 목선...안보 파탄 수준"

2019-07-13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지난달 강원도 삼척항에 도달했던 북한 목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또 목선이 떠내려 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안보가 파탄난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으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됐다.

당시 해안가를 도보 순찰 중이던 해경이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선의 크기는 길이 약 9.74m에 폭 2.5m로, 한 달 전 삼척항으로 내려온 목선과 비슷한 수준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배 안에서 북한 주민은 발견되지 않았고 소량의 그물만 있었을 뿐, 동력장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식으로 떠내려 온 무인 목선은 올해만 12번째로, 해당지역에서는 현재 합동정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북한 선원 4명이 타고 내려온 목선을 보관 중인 해군1함대를 방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구멍난 수준이 아니라 파탄난 수준이라면서 군 통수권자의 의지, 국방부 장관의 잘못된 안보관 또 안보의 무능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대해 한국당은 삼척항 입항 목선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다음 주 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