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참석…개회 선언 

2019-07-13     모동신 기자
문재인

[광주=모동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직접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선수단 350명을 비롯,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과 관람객 3000명 등 총 5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94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들이 2020년 도교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수영선수들의 축제로 일컬어진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과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개막 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란 주제로 열렸으며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다.

행사 후 문 대통령은 지난 개최지인 헝가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참가국과 선수들을 환영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대회사 이후 문 대통령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수영 유망주와 해군 의장대가 대회기를 들고 입장했고 남녀 선수대표와 심판대표가 페어플레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끝으로 '모모랜드'의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개막행사는 종료됐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의 수영 국제대회다. 하계 올림픽과 함께 수영계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로 세계 각지에서 2년 간격으로 개최된다. 1973년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시작된 이래 수영을 통한 각국 교류와 수영계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문재인

18번째 세계수영 선수권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200여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들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