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이란 사실무근"

2019-07-11     고 준 기자
[사진=뉴스1]

[고 준 기자]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으로 보이는 5척의 무장 선박이 걸프 해역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 나포를 시도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현지 시간 10일 페르시아만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선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에 이란 선박들이 접근해 이란 영해 정박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조선 뒤에서 호위하던 영국 해군의 소형구축함이 이란 선박을 향해 구두경고를 하자 물러났다고 CNN은 덧붙였다.

앞서 이란에서는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한 보복으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영국 해군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해로 진출하는 자국 유조선 호위를 위해 구축함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4시간 동안 영국을 포함해 외국 선박과 조우는 없었다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자국 유조선이 억류된 데 대한 보복으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영국 해군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해로 진출하는 자국 유조선 호위를 위해 구축함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