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레지스탕스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개최!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 찬사! -'김군', '노무현입니다', '파업전야', '침묵' 등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수상

2019-07-05     모동신 기자
2019

[모동신 기자] 2019 레지스탕스영화제(Resistance Film Festival in Korea, 2019/ 조직위원장 이종찬, 집행위원장 오동진)가 7월 4일 목요일 서울극장에서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를 상영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김정일리아> 등의 세계적인 감독 마이크 피기스, 재일 조선인 위안부 다큐 <침묵>의 감독 박수남,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의 감독 샤바 폴라얀•데이먼 데이비스 등이 내한해 자리를 빛냈다.

2018년 1회 개최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다. 지난 7월 4일 목요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에 먼저 상영된 개막작 <후즈 스트리츠?> 상영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관객들이 모여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오는 7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내한한 샤바 폴라얀, 데이먼 데이비스 감독 주변에 관객들이 모여 작품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개막작 상영 후 이어 펼쳐진 개막식은 민중가요 노래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종찬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개막인사로 이어진 개막식은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즈’ 시상식을 겸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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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과 신연경•고유희 프로듀서, 영화 <김군>과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 영화 <파업전야>의 이용배 제작대표와 장동홍 감독, 그리고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은 각각 배우 김의성, 문성근, 감독 이준익, 그리고 배우 최희서에게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은 ‘5.18 생존자 분들께’,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최낙용 대표는 ‘영화를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수상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으며, 영화 <파업전야>의 장동홍 감독은 “<김군>이나 <침묵>같은 영화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침묵>의 박수남 감독이었다. 84세 고령의 나이로 일행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박수남 감독은 “위안부로 끌려간 이들은 내 또래였다. 나도 그때 한국에 있었다면 끌려갔을 것이다. 일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체성을 짓밟은 것.”이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객의 관심과 함께 일제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수상 소감을 십여 분간 펼쳤다.

7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총 4일 동안 서울극장 5관, 10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2019레지스탕스영화제는 전 상영작 무료 상영으로 진행되며, 서울극장 6층에 마련된 티켓부스에서 매일 당일 상영작의 티켓을 무료로 배부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지스탕스영화제 페이스북(facebook.com/RFFi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