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6월 애청곡들

2019-06-28     송이든


내가 저장해 놓고 자주 듣는 노래가 있습니다.

대부분 OST곡입니다
첫번째 곡은 린의< 바람에 머문다>
이 노래는 [디어 마이 프렌즈]라는 드라마의 OST로 노희경 작가의 작품입니다. 제가 본 드라마 중에서 작품성이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은 잘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는 흥행이 아닌 한 편의 대작을 맞이한 느낌이었습니다. 노희경 작가의 최고의 작품이라 여깁니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백상에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작가상, 한국방송비평상 드라마부문 대상 등을 거머쥐었습니다.
상이 작품성을 다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책으로도 나와주기를 바란 드라마는 처음이었습니다.
고현정이 고두심의 딸 완으로 출연하고, 완의 친구로 조인성이 특별출연했습니다. 한 번쯤 햇볕 좋은 날, 여유가 되는 날, 롱 안에 있는 이불을 햇볕에 말리는 심정으로,
가슴을 환기시키는 기분으로 이 드라마를 흡수해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베테랑급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작품성을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입만 아픕니다.
김혜자, 나문희, 고두심, 박원숙, 윤여정, 주현, 김영옥, 신구, 고현정 ~~~
그들의 삶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고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tvN 금토드라마로 2016년에 방송된 바 있습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며 그 작품속 인물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걸 느낍니다.
두번째는 손승연의 <너를 되뇌다>입니다.
참 노래 잘하는 가수입니다. [보이스코리아]란 프로그램이 조개속의 진주를 발견한 겁니다. 손승연이 [보이스코리아]에서 <물들어>를 부를때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그 이후 저는 손승연의 팬이 되었습니다.
이 노래 또한 [골든타임]이란 드라마의 OST라 하는데, 저는 이 드라마를 보지 못했습니다. 손승연이 불렀기에 좋아합니다.
세번째 곡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레이첼 야마가타의 < Duet >입니다.
비 오는 날, 커피 한 잔과 함께 꺼내 놓으면 차분해지면서 좋습니다. 레이첼 야마가타의 음색을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한마디로 분위기 잡고 싶을 때 듣는 최애곡입니다.
2018년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란 드라마를 통해 눈과 입을 아주 달달하게 만들어 준 정해인과 손예진의 러브스토리 전부 아실 거라 봅니다.
이 드라마에서 '레이첼 야마가타'의 노래가 대거 OST로 흘러 나오더군요. 그녀의 음색과 함께 정해인과 손예진의 예쁜 사랑 장면을 보고 있자니, 한 편의 뮤직비디오 접하는 것 같았습니다. <Something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