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한국공항공사, 가족 첫 해외여행 경험 제공

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자 대상 해외여행 바우처 전액 지원

2019-06-25     최민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와 함께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KAC 국제여행 바우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포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자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해외 여행 기회가 부족한 주민 총 61가구, 244명 내외에게 가족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9~11월 사이 중국, 대만, 일본 중 1개 국가에서 가족 첫 해외여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왕복 항공권, 관광, 호텔, 식사 등이 포함된 바우처가 전액 지원된다.

김포국제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참여 가족 61가구를 선정하게 된다.

심사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며 해외여행 경험 횟수, 소득수준, 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이 심사기준에 적용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필수 서류와 함께 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가족은 8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김포시, 광명시, 부천시, 계양구 등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돕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첫 해외여행을 통해 가족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호상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오랜 기간 진행한 굿네이버스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한국공항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공항인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