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이라면 시절인연이겠지요.

2019-06-23     꼼지락덕후

"시절인연"?

​'시설인연'이라는 문장으로 처음 본 것은 며칠 되지 않는다.

며칠 전 독서모임에서 접한 책의 내용에서 알게 되었다.

삶에 있어, 최고의 복은 '시절인연'을 잘 만나는 것이다.

본디 선생의 역할이란 게 그 사람 속에 심겨진 씨앗 천품(天稟)을 알아내는 것이고,

그래서 그것을 톡톡 건드려 싹을 튀우게 하고 바람을 불러일으켜 시절에 맞춰 꽃을 피우게 하는 역할이다.


좀 더 알아봤다.

시절인연(時節因緣) : 불교용어로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때(時)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자주 들었던 말이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

우리 만날 인연이면 만나겠지요.

그렇게 말한마디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선생님이 계신다.

시절인연으로 내게 온 선생님은

그렇게 내 안에 심어진 천품을 알았던 것일까?

그저 톡톡 건드려 주었다.

그 결에 바람이 불고 나는 꽃을 피우고 있다.

사람과의 만남도,

어떤 일을 시작하게되는 우연도,

우연이 아닌 필연인 것이다.

세상의 우주 만물이 모두 '시절인연'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좋아 죽고 못살겠다는 인연도 헤어지기 전까지의 인연이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인생 경험도

언젠가는 맞이해야 할 나의 인생이었던 것이다.


다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삶에 있어, 최고의 복은 '시절인연'을 잘 만나는 것이다.

본디 선생의 역할이란 게 그 사람 속에 심겨진 씨앗 천품(天稟)을 알아내는 것이고,

그래서 그것을 톡톡 건드려 싹을 튀우게 하고 바람을 불러일으켜 시절에 맞춰 꽃을 피우게 하는 역할이다.

최고의 복은 '시절인연'을 잘 만나는 것이다.

나도 '시절인연'을 만났다.

앞으로도 또 '시절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에게 복으로 다가 온 '시절인연'이 있다면

내가 복으로 다가가는 '시절인연'이 되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