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40대에 급증...여성이 남자에 비해 5배 높아"

암 재발률 30%...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도 있어

2019-06-23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체온 유지와 신진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내분비기관 이다.

갑상선 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34만여 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5%씩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40대 이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5배가량 많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반응도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갑상선 암의 30%는 재발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다.

갑상선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성대 신경 근처에 종양이 위치할 경우 목소리 변화나 사레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암은 목 부분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 흡인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암은 크기가 1cm 미만이고 전이가 안 된 초기 암인 경우 바로 수술하지 않고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해도 된다.

국내 인구의 절반가량은 갑상선에 혹이 있는데 95% 정도는 위험하지 않은 단순 물혹이거나 양성 결절이지만, 5%는 악성 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갑상선에 대한 종류를 살펴보면 갑상선에 결절 혹같은게 생기는 것이 갑상선 결절이다.

이 종류에 따라서 양성이냐 악성(암), 낭종이냐가 구분되고 있는데 이 중 갑상선암인 악성 종양은 5% 정도이며 주로 3~40대 여성에게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의 종류인 유두상암의 경우 10년 생존률이 90~95% 여포상암은 80~90%에 다다른다고 한다.

갑상선암 종류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여포세포에서 기원한 분화암과 미분화암 그리고 칼시토닌 분비를 담당하는 C세포인 부여포세포에서 기원한 수질암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암의 종류에서 분화암이 갑상선암의 90%이상을 차지하며 유두상 갑상선암과 여포상 갑상선암은 상피조직에 생기는 악성결절이다.

또한 주로 고령자에 나타나는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종류의 1~2%를 차지하며 역형성암이라고 부른다.

여포가 아닌 부여포세포에서 기원한 수질암 같은 경우는 어린나이에 발생되는 확률이 많으며 전체 갑상선의 3%를 차지한다.

​갑상선암은 치료 예후가 좋으니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