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 필리핀서 사망 발견 당시 보니…'충격'

2019-06-21     정기석

 

주영욱은 '음식 칼럼니스트', '여행전문가', '사진작가'로, 스스로는 '문화 유목민'이라고 불렀다.

여행칼럼리스트 주영욱(58)씨가 필리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 측은 "주영욱씨가 16일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 엎드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여행,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을 찾아내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살아오다 음식에 대한 글을 쓰게 됐다는 것.

고인은 여행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여행', '새롭고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널리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한편 필리핀 한인 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마닐라 한인 총기 사건'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다. 

경찰은 2016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한인 총기사망사건의 용의자 A씨를 한국으로 송환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 현지에서 B 씨와 함께 한국인 투자자 C 씨를 현지 경찰에 체포되게 한 뒤 석방을 대가로 3억원을 요구하다 계획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인질강도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