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다음 학기부터 장학금 확대 개편...농업계 대학생 3학년 이상 신규 지원"

2019-06-19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젊은 농업인 배출을 통한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음 학기부터 농업계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올 2학기부터 기존 농식품부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농업계 대학 3학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농업과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해, 졸업 후 농업분야 진출 가능성이 높은 농대생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유입 구조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농업계 대학 농식품계열학과 재학생 중 3학년 이상 또는 전문대학 1학년 2학기 이상 학생으로, 다음 학기에 신규 장학생 500명 정도를 선발해 22억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 원을 지원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 30시간의 농업 현장실습 등 교육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 만큼 농촌에 있는 영농이나 농식품분야 산업체에 취업하는 등 의무종사하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농업․농촌에 우수한 청년인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 '농림축산식품분야 후계장학금'은 다음 학기부터 기존 '농식품인재장학금'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업계 대학 1~2학년 재학생 대상 장학금으로 개편·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www.rhof.or.kr)와 상담센터(02-509-2114)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