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총회 "바른미래당에 이어...6월 임시국회 소집 하겠다"

이해찬 "국회 파행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오늘이 마지막 날"

2019-06-17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바른미래당을 따라서 소집을 이어서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가 문 닫은 지 73일이 됐고, 추가경정예산안이 54일째 표류 중"이라며, "추경안을 놓고 국회 정상화를 하지 못하도록 한국당이 방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부터는 상임위원회는 상임위대로 우리가 맡은 곳은 즉각 소집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민주당 의원 128명 중 국회 소집에 참여하겠다고 한 의원은 111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다 위임해 진행하기로 했다"며, "모든 상임위와 특위를 연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장기화한 국회 파행과 관련해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 등에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로써 우리는 비정상화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특별한 일도 없이 (짝수달에 임시국회를 열도록 한) 국회법을 본인이 어겨놓고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것은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는 의총을 소집해주길 바란다. 의총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