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막말 감별사 노릇은 국민 무시행위”

2019-06-12     모동신 기자
정의당은

[모동신 기자] 정의당은 1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막말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막말 감별사 노릇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막말 중독 증세를 보이는 민경욱 대변인을 두둔하고 나섰다.”면서 “‘막말이라는 말하는 그 말이 막말’이라는 궤변이 그것이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홍시 맛이 나니 홍시라고 하듯 막말을 막말이라 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입각한 진실이다.”며 “더군다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막말을 구분 못하는 어리숙한 국민이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집단적 막말 중독을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들이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삼사일언 하자며 막말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이 며칠 전이었다.”고 성토했다. 

정 대변인은 “그런데 단호한 조치는커녕 막말을 막말이라 한 국민들을 향해 그것이 막말이라며 도리어 꾸짖고, 막말도 구분 못하는 우매한 국민인양 취급하고 있다.”며 “이 또한 2차 막말 공세.”라고 직격했다. 

또한 “지금 자유한국당에 필요한 것은 막말 두둔이 아니라 막말 중독 증세의 치유다. 현대사회 각종 중독이 개인 삶의 파괴뿐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를 좀먹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러다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자유한국당의 막말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우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막말의 감별은 국민들의 몫이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설프게 자처할 일이 아니다.”며 “제 식구 감싸겠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을 중단하고 자유한국당 막말 국회의원들에 대해 징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