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 "내일 인양 가능해...이르면 오늘 오후라도 가능"

2019-06-10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내일 인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선체 인양을 위해 필요한 와이어 4개 결속 작업 중 어제 3개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하나만 더 연결하면 선체 인양을 위한 사전작업은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 곳의 날씨나 다뉴브 강의 유속 등도 나쁘지 않다.

때문에 준비가 빠르게 끝난다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에도 인양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사전점검이 더 필요한 만큼 내일쯤 가능할 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인양 작업은 여러 단계를 걸쳐 천천히 이뤄질 예정리다.

침몰 현장에는 현재 바지선 세 척이 유람선을 둘러싸고 있다.

오른쪽엔 작업을 지휘하는 검은색 바지선이, 왼쪽엔 끌어올린 배를 올려놓을 파란색 바지선이 배치돼 있다.

또 앞쪽엔 배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고정용 바지선이 있다.

인양이 시작되면 대기 중인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뒤에 붙어서 선박을 끌어올리게 된다.

먼저 배의 윗부분, 즉 허블레아니 조타실이 물 위로 올라오면 그 안에 있을 걸로 추정되는 선장의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다.

그 다음엔 배를 더 올려서 갑판 부분을 수색하게 되며 마지막으로는 아래쪽 선실 부분의 창문을 깨고 물을 뺀 다음 내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선박 내부를 잘 아는 헝가리인 전문가가 배 안을 여러 차례 정밀 수색한다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그런 뒤에도 수습할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선박 전체를 바지선 위로 올리게 된다.

헝가리 현지에서는 수색 작업을 꼼꼼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인양에 최소한 4~5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