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아동정책 포용성 강화해야"

2019-05-23     장인수 기자
이낙연

[장인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아내 보호하고 양육하는 일, 학습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동수당 신설, 영유아 병원비 감축, 자립수당 지급 등은 "아동정책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그러나 학대받거나 유기되는 아이들이 아직도 있다"며 "초등학교 취학 대상인데 소재 파악이 안된 아이가 5명이나 되고, 최근 3년간 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이는 104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저소득이 저교육을 낳고 저교육이 저소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엄존한다"며 "좁게 짜여진 아동정책의 틀을 뛰어넘어 지혜를 모아달라"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그런 말을 정책으로 옮길 수 있게 시야를 넓혀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