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

2019-05-22     김한량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의 시장 규모가 커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청년 취업난과 베이붐 세대들의 은퇴, 

실직 및 퇴직자 증가로 편의점 창업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조직적인 지원아래 높은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대기업 운영의 ‘기업형 편의점’과 로열티 부담은 적지만 조직적인 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군소 ‘개인 편의점’으로 양분되어 있다. 

   그렇다면 편의점 창업이 붐을 일 으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 없이 창업 및 운영 가능 

2. 고객 유치를 위한 별도 노력 없이 일정 고객 확보 가능 

3. 창업 후 미판매 분 반납 등 물류시스템을 통해 재고 없이 운영 가능 

4. 복권, 담배 등의 판권 확보와 다양한 이벤트 상품 등을 통한 프로모션 가능

   편의점 창업주는 별도의 기술 없이 쉽게 창업을 해 안정적인 수입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맹점이 늘어나 매출 증대 로 이어지고, 고객은 언제나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높은 임대료와 로열티, 인건비 등은 

고려치 않은 가맹본부의 점포 수 늘리기로 인한 과다경쟁 및 매출저조 

등의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게다가 폐점 시에는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으로 점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다.  

   국내 대형 편의점 업체들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제품 가격당 상품 

원가(담배 포함)가 평균 75%를 차지한다. 

   여기서 15~20% 정도의 도매 마진이 발생하는데 대형 편의점 업체들은 이 

비용이 물류비용으로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제품 가격의 나머지 25%에 해당하는 이윤에서 매월 수익의 

65(편의점주) 대 35(편의점 계열사) 비율로 로열티를 부과하고 있다. 

   대형 편의점 가맹점주는 로열티를 지급하고 남은 이익금에서 임대료, 

카드수수료, 전기료 등 경비 외에 24시 운영시 지급해야 하는 인건비 도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최저 임금이 인상된 최근, 가맹점주의 부담 은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