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싸우길 원하다면 종말 될 것...미국 위협 말라 경고"

2019-05-21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이간과 충돌 가능성을 놓고 우려가 커지는 상황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종말을 경고했다.

​며칠 전만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 그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어제는 트위터로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높다며 이라크 내 미 공관원들을 철수시켰고, 엑손모빌 직원들까지 철수시켰다.

충돌 가능성을 놓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엔 이란 인근에 배치된 미 항모전단과 해병대가 대규모 훈련까지 실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대통령 오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당초 이란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항공모함 타격전단을 보내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그런데 이젠 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해 도발과 상관없이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미 의회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이라크 전쟁처럼 잘못된 정보와 판단으로 댓가를 치른 교훈을 잊었냐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미 안보부처는 이번주 의회를 상대로 이란 설명회를 갖는다. 

도발에 대비한 것인지,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강수인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이유가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