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 대통령 제안 여야 5당 대표회동...한국당도 응할 것"

2019-05-12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에 자유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데 이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한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동시켜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제1야당의 태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면서 "유치원 3법,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소상공인법, 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여러 민생법안도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주 토요일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5·18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광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전혀 손도 대지 못한 상태"라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5·18 행사에는 참여하겠다고 공언하는데 진지하게 사안을 대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